2024년,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한 KBO 프로야구! 2025년에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벌써 최단 경기만에 400만 관중을 넘어서며 1000만을 넘어 어디까지 신기록을 달성할 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뜨거운 열기에 발맞춰 유통업계에서는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응원하는 팀에 대한 애정을 더욱 깊게 만드는 흥미로운 시도들이 눈에 띕니다.
편의점 현장에서 느끼는 2025 프로야구의 열기!
SPC삼립의 크보빵은 3월 20일 출시 이후 41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봉을 돌파하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전국 9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통합 마케팅과 각 구단의 선수별 띠부씰 수집 열풍이 흥행을 이끌었지만,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이 열기에 함께할 수 없었는데, 이는 SPC삼립과 경쟁 관계에 있는 롯데웰푸드가 같은 그룹사에 속해 있어 크보빵 제품군에서 롯데 구단 관련 상품이 제외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KBO 빵이 나왔을 때 그 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손님들이 들어오자마자 "크보빵 있어요?"라고 물어보는 건 기본이었고, 특히 띠부씰을 모으는 분들은 종류별로 몇 개씩 사 가시기도 했어요. 늦게 오시면 원하는 빵은 이미 품절인 경우가 많았죠. 전국 9개 구단의 띠부씰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보니, 최애팀 띠부씰을 얻기 위한 경쟁도 은근히 치열했습니다. 가끔 손님들끼리 서로 띠부씰을 교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그런데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은 늘 아쉬워하셨어요. 다른 팀 빵은 다 있는데 왜 롯데 빵만 없냐면서요. 저도 롯데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마! 돌아왔다 팅클'을 비롯한 롯데 자이언츠 빵들이 저희 편의점에 들어와 빵코너에 같이 진열되기 시작했습니다! 롯데 팬들의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었어요. "드디어 나왔다!" 하면서 잽싸게 빵을 집어 가시는 분들이 많았죠. 특히 '마! 돌아왔다 팅클'의 멜론 맛은 상큼달콤해서 저도 하나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신기했던 건, 롯데 빵이 나오면서 KBO 빵의 인기가 식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두 종류의 빵 모두 잘 나간다는 점이에요. 각자 좋아하는 팀의 빵을 사가는 거죠. 롯데 빵에는 롯데 선수들 띠부씰만 들어있어서, 롯데 팬들은 더욱 만족스러워하는 눈치였어요. 전에 크보빵 띠부씰 중에 다른 팀 선수가 나오면 아쉬워하던 손님들이 많았거든요.
야구 시즌과 함께 빵 코너까지 이렇게 뜨거워질 줄은 몰랐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야구팬들의 열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고요. 앞으로 또 어떤 야구 관련 상품들이 나올지 저도 기대되네요!
야구장 편의점 매출 급증! 팬심은 곧 구매력으로!
프로야구의 인기는 야구장 내 편의점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 사직구장과 KT위즈구장에 입점한 세븐일레븐 점포의 경우, 특정 기간 동안 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0배나 증가했으며, 즉석식품, 스낵,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다양한 품목에서 높은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GS25 역시 잠실 야구장 인근 매장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LG 트윈스 관련 굿즈와 크보빵을 중심으로 빵류 매출이 무려 8배 이상 성장하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CU 또한 야구장 입점 점포의 총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빵과 얼음 품목에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이마트24 인천 SSG랜더스필드 내 매장에서는 맥주와 안주류의 판매가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유통가, 야구 마케팅으로 소비 심리 위축 극복 노린다!
최근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유통업체들은 프로야구 마케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KBO 리그의 뜨거운 인기가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며, 다양한 협업 상품 출시와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SPC삼립의 '크보빵'은 출시 41일 만에 1000만 봉이 판매되는 기록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CU는 두산 베어스와 연세우유의 협업 상품이 큰 인기를 얻자 추가적인 콜라보 상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GS25는 KBO 에디션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두산 베어스와 협업한 의류 및 잡화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처럼 2025년 프로야구는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의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통해 먹고, 즐기고, 모으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야구 시즌 동안 또 어떤 기발하고 재미있는 마케팅들이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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